일반상식/의학상식

심폐소생술(CPR)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그리고 선한 사마리안 조항

소중아 2023. 4. 9. 23:45

1.심폐소생술(CPR)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는 심정지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정상적인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폐와 혈액 속에 약 5~6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산소가 남아 있죠.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심정지 발생 직후 몇 분 동안에는 인공호흡을 같이 해주지 않고, 가슴압박만 시행해 주어도 조직세포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119 신고 뒤에 지체 없이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해줍니다.심정지 발생 후 4~5분이 경과 전에 기본소생술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뇌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심장마비환자의 뇌손상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치료법입니다.

 

1) 의식의 확인

먼저 환자에게 접근하기 전에 구조자는 주변 현장의 안전한 상태를 살펴본는것이 첫째다. 그리고 구조자는 일단 현장의 안전한 상태를 확인했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다가가 반응을 살펴보아야한다. 반듯이 돌아 눕힌 다음, 양쪽 어깨를 가볍게 잡고 흔들면서 큰소리로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며 반응을 확인(현재 환자상태 파악)하며 코나 입주변 가까이에 숨소리 확인 및 가슴이 뛰는지 또는 목, 손목의 맥이 뛰는지 확인해봅니다. 예외로 구조자가 외상환자를 구조할 때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환자를 이동시키도록 합니다.(화재, 낙상 등등) 외상환자 같은 경우에는 골절이나 장기 손상 등 움직일 경우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이동을 시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2) 응급의료체계 119신고

의식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에 신고해주시길,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주위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비치되어 있다면 자동심장충격기(AED)도 함께 요청해주세요. 만약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즉시 스스로 119에 신고 합니다.

 

3) 흉부 압박하기

먼저 환자의 양쪽 젖꼭지를 연결한 선의 중앙에 한 손바닥을 올려 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칩니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 해주시구, 분당 100회의 속도로, 약 5-6cm깊이로 압박, 압박과 이완의 시간은 같을 정도로 해주시고, 각각의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적으로  압박 시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90도)이 되게 눌러주셔야 올바른 압박이 이루어집니다.

 

4) 인공 호흡하기

①이마를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 기도개방 해줍니다. ②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 막습니다. ③구조자의 입으로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은 다음 1초 동안 가슴이 충분히 부풀어 오를 정도로 숨을 불어 넣습니다. ④코를 막았던 손가락을 떼고 환자의 올라갔던 가슴이 다시 내려오는지 확인해주며 한 번 더 시행해줍니다. ⑤첫번째 인공호흡으로 환자의 가슴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구조자는 두 번째 인공호흡을 시행하기 전에 기도를 다시 확보해주면서 한, 두번 반복해줍니다. 참고적으로 인공호흡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세균 침투 우려가 있어서 잘 시행하지 않는것 같고 흉부 압박만으로도 무리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하기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 호흡를 반복해서 시행해줍니다. 참고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을 적용하고 난 후 바로 심폐소생술 5주기 (30:2) 시행 후 다시 리듬 확인을 반복 해줍니다. 그리고 첫 2회의 인공호흡을 실시한 경우 10초미만 동안 환자의 경동맥을 촉진시켜줍니다.

 

심폐소생술(CPR) 방법은 글이나 그림으로 접하면 쉽게 이해되고 할 수 있을것 같지만, 막상 내 앞에 심정지가 발생한 분이 있다면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긴장과 당황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를 것입니다.그래서 한번정도는 실제로 교육을 받고 몸으로 체험을 한번 해보시길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가족이 내 지인이 그런일 안 당한다는 보장은 없으니말입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꼭 배워보시길 바래봅니다. 필요가 아닌 필수교육입니다.

 

※심폐소생술을 중단한는 시점은 언제쯤 해주나요?

①119 구급대가 도착했다면, ② 환자가 의식이 돌아오고 회복되어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경우 ③교대할때(심폐소생술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요구 되기 때문에 구조자가 지친경우에는 주변의 다른 사람과 교대로 시행해준것이 좋습니다.)

 

2.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방법

첫번째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를 해야겠죠. 먼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하는 동안에 심폐소생술은 계속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전원을 켜줍니다. 휴대용 가방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의 뚜껑을 개봉 후 전원을 켜줍니다.

세번째 전극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줍니다. 전극패드는 성인용과 8세 미만의 어린이용 2가지로 분류되므로 환자에 알맞은 전극패드를 선 택하여 사용해주세요(8세 이상의 소아에게 소아용 패드나 시스템을 사용해서는 안되니 상기바랍니다.)  환자의 가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옷을 벗긴 후 땀이나 물에 젖어 있는 경우 재빨리 닦아줍니다.①첫 번째 패드를 환자의 오른쪽 젖꼭지 위에 부착해줍니다. ②두 번째 패드는 왼쪽 젖꼭지 바깥쪽 아래에 부착해줍다.(패드에는 일반적으로 부착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③전극패드가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연결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줍니다.

네번째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심장 리듬을 분석합니다. 이때 중요한 사항,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를 만지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 후 환자로부터 떨어지시기 바랍니다. 자동제세동기(AED)가 환자에게 쇽이 필요한지 아닌지 분석합니다.

다섯번째 "쇽 버튼을 누르십시오" 라는 음성신호에 따라 점멸하는 쇽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때 주의 사항, 환자에게 쇽이 전달되기 전에 환자를 만지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아무도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에 자동제세동기(AED)의 쇽버튼을 눌러줍니다.

여섯번째  쇽이 끝난 후 다시 흉부압박을 시작해줍니다. 이때 환자의 맥박과 리듬은 확인하지 않고 2분간의 심폐소생술을 해줍니다. 심폐소생술 후 자동제세동기(AED)로 다시 한번 환자의 심장리듬을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재차 시행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방법도 심폐소생술(CPR) 방법과 마찬가지 글이나 그림으로는 금방 이해 되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해보지 않으면 그 상황이 당황스러워 머리속이 새 까맣게 됩니다. 그래서 백번 보는것 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는 속담도 있듯이 교육을 받아 보세요.

 

3.심폐소생술에서 나이 정의

신생아는 출산한 때로 부터 4주까지이며 영아는 만 1세의 미만의 아기, 소아는 만 1세 부터 만 8세 미만까지, 성인은 만 8세 이상으로 정의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심폐소생술 중 환자가 사망을 한다면 구조자는 처벌을 받을까요?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으로 선한 사마리안 조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법 제5조2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의 손해나 사상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 책임과 상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사망에 대한 형사 책임은 감면한다. 라고 규정되어있습니다. 선의의  구조자를 보호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죠.